오늘의 주인공
1985년, 미국 LA의 한 동네 슈퍼. 사라가 운동화를 집어들었어요. "어제까지 100달러였는데 오늘은 60달러?" 상자엔 "Made in China"라고 적혀 있어요. 중국·동남아의 저임금 공장이 가동되고, 미국이 관세를 낮추면서 같은 제품이 절반 가격이 됐어요. 그게 바로 세계화예요. 우리집 한 달 외식·옷·전자제품 지출에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얼마가 절감될까요?
1985년, 미국 LA의 한 동네 슈퍼. 사라가 운동화를 집어들었어요. "어제까지 100달러였는데 오늘은 60달러?" 상자엔 "Made in China"라고 적혀 있어요. 중국·동남아의 저임금 공장이 가동되고, 미국이 관세를 낮추면서 같은 제품이 절반 가격이 됐어요. 그게 바로 세계화예요. 우리집 한 달 외식·옷·전자제품 지출에 같은 일이 일어나면 얼마가 절감될까요?
1980년대 신자유주의·세계화는 두 가지를 동시에 일으켰어요. 첫째, 관세 인하로 수입품에 붙던 세금이 줄었어요. 둘째, 해외 생산으로 인건비가 싼 곳에서 만들어 들여오면서 원가가 줄었어요. 둘이 합쳐져서 같은 상품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졌어요. 1985년 100달러였던 운동화가 2000년엔 60달러, 2020년엔 30달러. 우리 일상의 옷·전자제품·생활용품 대부분이 이 흐름을 탔어요.
첫째는 관세 인하예요. 1947년 GATT 출범 이후 세계 평균 관세는 1948년 약 22%에서 2010년 약 5%로 떨어졌어요. 한국도 1995년 WTO 가입 후 농산물·공산품 관세가 대폭 인하됐어요. 같은 100달러짜리 미국 상품에 22% 관세 = 122달러였던 게 5% 관세로 105달러가 된 거예요.
둘째는 생산비 절감이에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같은 곳의 인건비는 한국의 1/5~1/10 수준이에요. 노동집약적 제조업이 그쪽으로 이전되면서 같은 운동화가 미국에서 만들었을 때 80달러였던 게 중국에서 만들면 40달러가 됐어요. 절반 가까이 절감되는 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