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의 한 호텔. 44개국 대표가 모여 새 국제통화 질서를 만들었어요. "앞으로는 달러가 기준이다." 이날부터 모든 수입품 가격이 달러로 매겨지기 시작했어요. 8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당신이 1,000달러짜리 아이폰을 사려면 환율 1,300원에서는 130만원, 1,400원이면 140만원. 환율 100원이 내 지갑에서 정확히 10만원을 가져가요.
1944년 7월,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의 한 호텔. 44개국 대표가 모여 새 국제통화 질서를 만들었어요. "앞으로는 달러가 기준이다." 이날부터 모든 수입품 가격이 달러로 매겨지기 시작했어요. 8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당신이 1,000달러짜리 아이폰을 사려면 환율 1,300원에서는 130만원, 1,400원이면 140만원. 환율 100원이 내 지갑에서 정확히 10만원을 가져가요.
2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 세계 경제는 새 질서가 필요했어요. 1944년 브레튼우즈 회담에서 합의된 게 바로 "달러를 기준으로 한 고정환율제"였어요. 다른 통화는 달러에 고정되고, 달러는 금에 고정되는 구조였어요. 1971년 닉슨이 금-달러 연동을 끊은 뒤로도 달러는 계속 기축통화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지금도 글로벌 무역의 대부분이 달러로 결제되고, 우리집 수입품 가격도 환율 한 줄에 좌우돼요.
전 세계 어디서 어떤 상품을 사든, 국제 거래의 80% 이상이 달러로 결제돼요. 한국 기업이 사우디 원유를 사도 달러, 일본 자동차를 사도 달러, 독일 기계를 사도 달러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기축통화 효과예요. 한 화폐가 표준이 되면 모든 거래가 그 화폐로 환산돼서 이뤄져요.
그래서 환율이 움직이면 우리집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의 원화 가격이 같이 움직여요. 환율 100원 변동은 곧 모든 수입품 가격의 약 7~8% 변동이에요(1,300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