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200일 평균선 위에 있으면 어떤 의미일까?
차트에서 가장 천천히 움직이는 선이 200일 이동평균선(MA200)이에요. 약 10개월치 가격을 평균낸 한 줄이라 단기 흔들림에는 잘 반응하지 않고, 한번 방향이 잡히면 오래 유지돼요. 그래서 장기 투자자들이 "지금 시장이 상승 추세인가, 하락 추세인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선이에요. 이번 워크북에서는 현재 주가가 MA200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괴리율)와 MA200 자체가 어디로 향하는지(기울기)를 직접 굴려볼게요.
① MA200 괴리율과 기울기, 이게 뭐예요?
MA200은 최근 200거래일(약 10개월)의 종가 평균이에요. 2편에서 본 MA50보다 4배 긴 시간을 평균하니까, 같은 차트에서도 훨씬 매끄러운 곡선으로 그려져요. 단기적인 출렁임은 평균에 묻혀버리고, 장기적인 방향성만 남아요. 미국에서는 S&P500이 MA200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를 "Bull market / Bear market"의 경계선으로 보기도 해요1.
2편의 MA50 워크북과 똑같이 두 가지 숫자를 계산해요. 괴리율은 현재 주가가 MA200보다 몇 % 위(또는 아래)에 있는지를 보여주고, 기울기는 MA200이 과거 대비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알려줘요. 다만 MA200은 더 느리게 움직이는 평균이라 기울기 변화도 더 완만해요. MA50의 기울기가 ±10% 정도까지 자주 나온다면, MA200의 기울기는 보통 ±5% 안쪽에서 움직여요.
괴리율도 MA50보다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어요. 단기 평균선은 가격을 가까이서 따라가지만, 장기 평균선은 천천히 따라가니까 큰 추세에서는 주가와 MA200 사이가 ±20% 이상 벌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MA200 워크북에서는 게이지 범위를 더 넓게(±20%) 잡았어요.
② 내 투자에 어떻게 닿아 있나요?
실제로 많은 투자자가 "MA200 위에서만 매수한다"는 단순한 규칙을 쓰기도 해요. MA200 위에 있다는 건 "장기 평균보다 가격이 비싸진 상태"로 보일 수 있지만, 같은 말로 "장기 추세가 위로 향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추세를 거스르지 않는 매매 원칙이에요.
거꾸로 MA200을 깨고 내려가면 장기 추세가 흔들린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해요. 2022년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진입할 때 S&P500이 MA200을 아래로 깨고 내려간 시점이 첫 번째 큰 신호였어요. 한국 코스피2도 비슷한 패턴을 자주 보여줘요.
기울기 방향도 중요해요. MA200이 살짝 우상향(+1~+5%)이면 장기 상승 추세가 살아 있는 거고, 평탄(0% 근처)이면 추세가 약해진 상태, 우하향(−1% 이하)이면 장기 약세장으로 볼 수 있어요. 특히 MA200이 처음 우하향으로 꺾이는 순간은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자리로 자주 기록돼요.
③ 직접 굴려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위 🧮 탭에서 굴려볼게요. 현재 주가 55,000원, 현재 MA200 50,000원, 과거 MA200(약 1~2개월 전) 49,000원이 시뮬레이터 기본값이에요.
3카드를 보면 두 숫자가 한 번에 보여요. 괴리율은 (55,000 − 50,000) ÷ 50,000 × 100 = +10%예요. 가격이 장기 평균보다 10% 위에 있는 자리예요. 기울기는 (50,000 − 49,000) ÷ 49,000 × 100 = 약 +2.04%예요. MA200이 천천히 우상향하는 자리죠. 두 숫자가 모두 +라서 "장기 상승 추세"가 나와요.
아래 게이지를 보면 시각이 더 잡혀요. MA200을 0% 기준선으로 두고 현재 주가 핀이 좌/우 어디에 있는지 보여줘요. 핀이 우측 +10%에 있고, 핀 아래 화살표가 ↑ 그린이에요. 가격이 평균선 위에 있고 평균선 자체도 상승 중이라는 풍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