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과열일까, 침체일까? RSI 직접 계산하기
차트 화면에 등장하는 RSI는 그저 한 줄의 곡선처럼 보이지만, 사실 단순한 두 가지 숫자에서 출발해요. "최근 며칠 동안 평균적으로 얼마나 올랐는지", "얼마나 내렸는지" 이 두 개를 비교한 비율이 RSI예요. 이번 워크북에서는 그 두 숫자를 직접 입력해서 RSI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숫자로 굴려볼게요.
① RSI, 이게 뭐예요?
RSI는 Relative Strength Index의 줄임말이에요. 풀어쓰면 "상대적 강도 지표"인데, 한 줄로 정리하면 "최근 며칠간 상승의 힘과 하락의 힘 중 누가 더 셌는지를 0~100 사이 숫자로 보여주는 지표"예요. 1978년 J. Welles Wilder가 개발한 뒤1 지금까지 가장 널리 쓰이는 모멘텀 지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요.
계산 방식은 두 단계로 이뤄져요. 먼저 평균 상승폭을 평균 하락폭으로 나눠서 RS(Relative Strength, 상대강도)를 구해요. 평균 상승폭이 2.0이고 평균 하락폭이 1.0이면 RS는 2.0이에요. 상승의 힘이 하락보다 두 배 컸다는 뜻이죠. 두 번째 단계로 이 RS를 0~100 사이의 값으로 환산한 게 RSI예요. RSI = 100 − 100 ÷ (1 + RS) 공식으로 계산해요.
일반적으로 RSI가 70 이상이면 "과열"로, 30 이하면 "침체"로 해석해요. 다만 이건 기본 규칙일 뿐이고, 종목과 시장에 따라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요.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자료2에서도 RSI는 단독 매매 신호가 아니라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하는 보조 지표로 안내하고 있어요.
② 내 투자에 어떻게 닿아 있나요?
RSI가 가장 자주 쓰이는 자리가 "지금 들어가도 될까?"라는 질문 앞이에요. 같은 상승 추세 안에서도 RSI가 75를 넘는 자리와 RSI가 50인 자리는 분위기가 달라요. 75를 넘는 자리에서는 단기 과열이 이미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고, 50 근처는 비교적 균형 잡힌 자리예요. 그래서 매수 타이밍을 고민할 때 RSI를 참고하는 투자자가 많아요.
또 한 가지 자주 쓰이는 자리가 "팔까 말까"의 결정이에요. 같은 종목이라도 RSI가 80 이상으로 올라간 상태와 RSI가 50인 상태는 단기 위험이 달라요. RSI가 80 이상이면 단기 조정 가능성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어요. 다만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RSI가 70~80 사이에 오래 머무는 경우도 있어서 단독 신호로 해석하면 위험해요.
마지막으로, RSI는 다이버전스라는 신호로도 쓰여요. 주가는 신고가를 갱신했는데 RSI는 이전 고점을 못 넘기는 경우, 상승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다만 이건 보조 신호이고, 실제 가격 흐름과 함께 봐야 의미가 있어요.
③ 직접 굴려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위 🧮 탭에서 굴려볼게요. 평균 상승폭 2.0, 평균 하락폭 1.0이 시뮬레이터 기본값이에요.
3카드를 보면 RSI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한 줄로 보여요. 먼저 RS는 2.0 ÷ 1.0 = 2.0이 돼요. 상승의 힘이 하락보다 두 배 컸다는 뜻이에요. 이걸 공식에 넣으면 RSI = 100 − 100 ÷ (1 + 2.0) = 약 66.7이 나와요. 마지막 카드의 "중립~과열" 상태가 이 값을 해석해줘요.
프리셋 칩을 한 번 눌러볼까요. "🚀 강한 상승" 시나리오는 상승폭 3.0, 하락폭 0.5로 RSI가 약 85.7까지 올라가요. 차트에서 강한 상승 구간을 보는 풍경이에요. 반대로 "📉 강한 하락" 시나리오는 상승폭 0.5, 하락폭 3.0으로 RSI가 약 14.3까지 떨어져요. 차트가 가파르게 빠진 침체 구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