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밴드 안에서 어디쯤 있을까? %B 직접 계산
차트에서 주가를 감싸는 두 개의 곡선, 보셨죠? 그게 바로 볼린저 밴드예요. 위쪽 상단선과 아래쪽 하단선 사이에서 주가가 어디쯤 있는지를 0~100% 한 숫자로 압축한 게 %B예요. 이번 워크북에서는 그 한 줄을 직접 굴려서 가격 위치를 어떻게 읽는지 익혀볼게요.
① %B, 이게 뭐예요?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는 1980년대 John Bollinger가 만든 변동성 기반 지표예요1. 중심선(보통 MA20)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표준편차의 2배만큼 떨어진 곡선을 그려서, 가격 변동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요. 주가가 평소보다 변동성이 커지면 밴드가 벌어지고, 안정되면 좁아져요.
%B는 그 밴드 안에서 현재 주가가 어디에 있는지를 0~100% 한 숫자로 표현한 거예요. 한 줄로 정리하면 "하단선=0%, 상단선=100%, 그 사이를 비례로 환산한 값"이에요. 주가가 정확히 중간(중심선)에 있으면 %B는 50%, 상단선에 닿으면 100%, 하단선에 닿으면 0%예요.
특이한 건 %B가 0~100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주가가 상단선을 위로 뚫고 올라가면 %B는 100%를 넘어서 110%·120%까지 가고, 하단선을 아래로 깨고 내려가면 −10%·−20%까지 가요. 이건 밴드 이탈 상태로, 강한 추세 또는 단기 과열·과매도 신호로 해석되기도 해요.
② 내 투자에 어떻게 닿아 있나요?
%B가 가장 자주 쓰이는 자리는 단기 과열·과매도 판단이에요. 일반적으로 %B가 80% 이상이면 단기 과열, 20% 이하면 단기 침체로 해석돼요. RSI(1편)와 비슷한 역할이지만, %B는 변동성 밴드 기준이라 종목의 평소 변동 폭을 자동으로 반영해요. 같은 80%라도 변동성이 큰 종목과 작은 종목이 다른 의미를 가져요.
두 번째로 자주 쓰이는 게 밴드 이탈 신호예요. %B가 100%를 넘어가면 단기적으로 너무 빠르게 올라간 상태, 0% 미만이면 너무 빠르게 내려간 상태로 볼 수 있어요. 다만 강한 추세장에서는 이 이탈 상태가 며칠 동안 유지되기도 해서, 단독으로 매매 신호로 쓰면 위험해요.
세 번째는 스퀴즈(Squeeze)예요. 밴드 폭이 좁아지면 변동성이 낮아진 상태고, 곧 큰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는 신호예요. %B 값 자체는 50% 근처에 있겠지만, 밴드 폭과 %B를 함께 보면 더 입체적인 판단이 가능해요. 한국거래소 변동성 분석 자료2에서도 변동성 수축 후 확장 패턴이 자주 관측된다고 안내해요.
③ 직접 굴려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위 🧮 탭에서 굴려볼게요. 현재 주가 55,000원, 볼린저 상단선 60,000원, 볼린저 하단선 50,000원이 시뮬레이터 기본값이에요.
3카드를 보면 결과가 한 번에 나와요. %B = (55,000 − 50,000) ÷ (60,000 − 50,000) × 100 = 50%예요. 주가가 정확히 밴드 중앙에 있는 자리죠. "밴드 내 위치" 카드는 "중간 (균형)"이라고 알려줘요. 종합 해석 카드는 "중립 구간"이 떠요.
아래 게이지를 보면 더 직관적이에요. 가로축에 0%(하단선)부터 100%(상단선)까지가 표시돼 있고, 현재 주가 핀이 정확히 50% 자리에 있어요. 핀 색깔이 그린이라 안전 구간이라는 뜻이에요.